미중 무역협상의 골든타임이 7~8월이라는 분석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미중 정상회담이 '협상 재개'라는 예상에 부합했던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본궤도로 복귀하게 됐다"며 "7~8월은 미중 무역협상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남은 관건은 9부 능선에서 공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쟁점사안에 대해 간극을 좁히고 고관세 전쟁을 종결짓는 것"이라며 "미중 협상의 마지막 쟁점은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약속이행담보(법제화)"라고 짚었다.

전종규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최종 딜 여부는 '미국의 실용적 이익'과 '중국의 명분'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의 이행담보를 확약하고 법제화에 대해 유연성을 적용하면 중국은 추가고나세 철폐 시점에 대해 일정부분 양보하면서 합의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