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디오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거래처를 늘려나가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원을 유지했다.

디오는 전날 미국 임플란트 시술 전문업체 화이트캡 인스티튜트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캡은 2005년 설립돼 현재까지 2500여명의 미국 치과의사들을 교육해왔다. 보유 병원에서 임상과 임상 자문도 하고 있다.

이정기 연구원은 "화이트캡은 500여개의 병원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200명이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인해 디오는 미국에서 '디오나비' 판매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오가 주력하고 있는 대형병원 영업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디오는 지난달 미국 보철서비스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달에는 이란법인도 철수해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통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디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1328억원, 영업이익은 402.4% 급증한 406억원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디오, 미국 통한 성장 나타날 것"-하나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