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피 지수의 예상 범위가 2000~2150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는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7월 코스피 지수의 예상 범위는 2000~2150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6~11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0.83배"라고 내다봤다.

박소연 연구원은 "7월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달 18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31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세 주체가 동시에 금리를 내리는 시나리오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기업실적, 미중 무역마찰 등 제반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내달 시작되는 2분기 실적 시즌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당분간 주당순이익(EPS)가 상향되거나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개별 접근이 유리해보인다"며 "휴켐스 현대중공업지주 롯데지주 등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