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휠라코리아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200’에 처음으로 편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일현대시멘트, 애경산업도 코스피20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휠라코리아·신세계인터, 코스피200 들어간다
한국거래소는 21일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일현대시멘트, 애경산업 등 네 개 종목을 코스피200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종목 대신 SBS, 한일홀딩스, 무학, 팜스코 등은 제외된다.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은 다음달 14일 이뤄진다.

코스닥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에는 천보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등 12개 종목이 편입된다. 포스코케미칼, 유니슨, 인터파크 등은 코스닥150에서 빠졌다.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사 나노스도 코스닥 시총 41위지만 탈락했다. 소액주주 지분 보유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전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총 28위인 차바이오텍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돼 코스닥150에서 퇴출됐다. 이후 바이오기업 특례를 받아 관리종목에서 해제됐지만 코스닥150 재편입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통합 지수인 KRX300에는 SK디스커버리, 한진, 롯데관광개발, 메지온 등 20개 종목이 새로 이름을 올린다. 한일시멘트, 금호타이어, 롯데제과 등 19개 종목은 KRX300에서 빠진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