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쿠쿠홈시스에 대해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와 국내·해외 꾸준한 렌탈 성장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쿠쿠홈시스는 1분기 매출 1312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국내 매출 89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선방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일시불 매출은 11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순수 렌탈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로 추산된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해외는 매출 41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정수기와 함께 전기레인지 등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계정 수가 93.5% 이상 급증했다. 2분기 정수기 신제품 출시로 호실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연구원은 "쿠쿠홈시스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 분석했다.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성과 비교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등으로 집안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활가전의 안정적 고성장,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생활가전이 등장하고 있다"며 "쿠쿠홈시스의 렌탈 또한 카테고리 다변화에 따른 높은 성장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수기 진출, 중장기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인도 등에서의 의미있는 성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