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왼쪽)이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2일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왼쪽)이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살 수 있는 ‘플랜yes 해외주식적립식 서비스’를 2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36개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25개 종목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소수점 적립을 신청하면 0.01주 단위(종목당 5만원 이상)로 매수할 수 있다. 수수료는 0.1%다.

원화를 입금하면 자동으로 환전해 해외주식을 매수한 뒤 미리 지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매도까지 해준다. 김기정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은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편리하게 해외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늘어나는 해외주식 투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간 해외주식’, ‘글로벌 데일리’ 등 해외 시장 및 기업 분석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해외기업 110곳을 분석했다. 해외주식 대여 서비스, 달러 환매조건부 채권(RP) 자동 매수 서비스 등도 시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28일까지 플랜yes 해외주식적립식 서비스에 10만원(미성년 고객은 5만원)이상 넣으면 1만원짜리 해외주식 교환권을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자체 개발한 일종의 해외주식 구입용 상품권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