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대통령 경제사절단 통해 중앙아시아 사업 모색
툴젠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 중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 러시아에 이은 한국의 2위 교역국이다.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북방 경제권과의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인당 경작 가능 면적이 1.5 헥타르로 호주에 이은 세계 2위 국가다. 비옥한 토지와 다양한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 잠재력이 높은 국가란 설명이다.

툴젠은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농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일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툴젠은 경제사절단 일정 중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했다. 카자흐스탄의 바이오와 농업 기업 및 연구소 등과 교류했으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사진)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는 지난 말레이시아 경제사절단에 이어 툴젠의 세계 진출 노력의 일환"이라며 "툴젠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시장 개척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