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15일 KT(28,300 -0.18%)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KT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7622억원, 36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9% 성장,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수치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ARPU(가입자 당 평균 수익) 하락과 갤럭시S10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을 다소 악화시켰다. 그러나 작년 1분기에 부가세환급약 4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하반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KT의 초반 5G 가입자 유치가 성공적이어서다. 5G 요금제 출시 이틀 만에 3만명을 모집해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 기록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TE 초기를 생각해보면 실적보다는 가입자 성장이 주가를 결정 짓는 요인이었다"며 "따라서 무선매출 반등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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