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25,750 +1.38%)에 대해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전력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손실 204억원, 당기순손실 12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높게 유지됐던 국제유가의 영향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하반기 하향되던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감축, 지정학 이슈로 반등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던 전력요금체계 개편 방안 발표가 6월로 미뤄짐에 따라 상반기에는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국제 석탄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또한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스팟 가격의 급락은 발전자회사들의 가스 직도입 요구로 이어져 중장기 비용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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