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길게 본다면 지금도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22% 상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643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 대비 20%, 117% 성장한 수치다.

화장품 부문이 매출 983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브랜드 별 매출은 비디비치 670억원, 수입 화장품 250억원, 연작 62억원으로 추정된다.

의류 부문은 매출 2195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고급 의류의 매출 호조와 부진 브랜드의 효율화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작년 동기 신규점 출점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낮았던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호조 따라 올해 화장품 매출 추정치를 기존 35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상향 조정 했다"며 "올해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20.8%로 전년 19.7% 대비 1.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