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 터널 등 시스템 작동 예시. (자료 = 아이엘사이언스)
IoT 스마트 터널 등 시스템 작동 예시. (자료 =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관계사 커누스와 공동 개발한 'IoT 스마트 터널등 제어 시스템'에 대한 국제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출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IoT 스마트 터널 등 시스템은 국도, 지방도 등 차량 왕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터널에 상시 점등돼 있는 조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적 관리에 용이하다.

핵심 자동 제어방법으로는 ▲외부 조도에 따라 터널 내 5단계 조명 밝기 제어 ▲터널 내 공기오염 상태 계측을 통한 환풍팬의 속도 조절 기능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터널 1개소당 기존 대비 평균 5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하고, 약 2년 내 구축비용 회수가 가능하다.

실제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지방국도 소재 4개 터널에 스마트 터널등 시범 설치를 완료했으며, 에너지 절감에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지난해 국내 특허 획득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및 확장 가능성을 보고 PCT 출원을 진행했다"며 "특히 산악지대가 많아 터널의 중요성이 높게 인식되는 국가에서 해당 시스템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PCT는 하나의 발명을 다수국에 출원하는 과정에서 국가간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체결된 국제 조약이다. 모든 회원국에 동시에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우선 부여하고 추후 실제로 출원할 국가에 대해서만 국내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