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7조원을 돌파했다. 신규시설 투자와 타법인 출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투자 규모를 끌어올렸다.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상장 366개사가 내놓은 522건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조307억원 증가한 7조20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투자 목적별로는 신규시설 투자와 타법인 출자가 각각 전년 대비 3636억원(38.9%), 6330억원(14.6%) 증가했다. 신규시설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포스코켐텍으로, 공장 신설 및 증축에 1433억원을 투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