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1분기 실적 방향성 확인 필요"-한투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위험손해율 변동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년 경쟁 격화의 결과가 손보업계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며 "1분기 손해율 방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은 연초 이후 하락 중이던 위험손해율이 4분기 급등함에 따라 연간 위험손해율은 88.5%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으로 돌아섰다. 2014~2017년에 판매된 계약의 초년도 위험손해율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2018년 계약의 초년도 손해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을 전년 대비 7.4% 증가한 3855억원으로 예상하지만 위험손해율의 악화 구간으로 접어든다면 하향 여지가 있다"며 "1분기 실적 방향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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