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3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며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이경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 3885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9월말 진행된 투사 업데이트와 12월 월드 던전 콘텐츠 추가로 리니지M의 유저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4분기 모바일 매출은 2006억원 기록할 것"이라며 "PC 게임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리니지 및 리니지2는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나머지 게임들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멘텀 둔화로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모바일 신작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수집형 RPG)가 글로벌 출시됐지만 소프트론칭 성과를 감안할 때 흥행기대감은 낮다"며 "결국 올해 2분기 출시예정인 리니지2M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MMO RPG 개발력을 감안할 때 리니지2M의 흥행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면서도"올해 상반기 출시될 동종 장르 경쟁작들의 시장 성과에 따라 리니지2M의 폴리싱 작업 연장으로 인한 출시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