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생산업체 오리엔트바이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에 모집되는 자금을 앞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할 방침이다. 지적재산권을 보완해 신약개발에도 본격 돌입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제 표준인 'IGS' 지침을 준수한 실험동물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이란 설명이다. 종양 및 면역학에 사용되는 마우스는 물론 독성 및 바이러스 연구 등에 사용되는 랫트, 햄스터, 비글 및 영장류(NHP) 등 실험동물 전반에 대한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시대를 맞아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인도 캄보디아 사업장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진출과 맞춤형 실험동물 공급 서비스의 전방위 판촉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