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국제유가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2800원(2.8%) 하락한 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 이상, GS도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미중무역분쟁 우려 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달러(2.3%) 하락한 5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또한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 인도 요청 소식 등에 무역분쟁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