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보험업종에 대해 이번주 장기채 금리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생명보험사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보험주는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반등했고, 보험주 전반적으로는 시장 수준의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며 "생보사의 경우 외국인 채권 매도와 기관 수급 공백으로 인해 연초 이후 반등세를 시현하고 있는 장기채권금리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도 생보사 주가가 보험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와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증시 및 장기채권금리 하락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는 증시와 금리의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 크게 하락한 생보사 주가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보험이익 및 성장 측면에서 변화요인은 없지만 금리로 인한 단기 반등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