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LG이노텍에 대해 주가는 오는 2분기부터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형 아이폰의 트리플 카메라 성장 동력이 실현될 것"이라며 "올해 신형 아이폰 3개 모델 중 2개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들 중 벤더(vendor)의 입지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이 고성능 제품의 공급을 주도할 것"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2분기에 선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336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익증가 전망에도 불구, 주가는 2년래 최저 수준인데다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과매도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