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1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대감 상승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44%) 상승한 5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째 상승을 유지, 5주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OPEC의 감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국제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기대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고 있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