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커스, 제주도 관광지서 가상화폐 결제 지원
제주도 관광지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씨커스 블록체인은 제주도 타바(TABA) 렌터카 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자산을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타바의 렌터카 결제시스템은 내비게이션과 핀테크가 융합된 제주 O2O 여행 플랫폼이다. 제주도 내에 제공되는 렌터카 중 약 1만대의 내비게이션에 탑재됐다. 해당 렌터카에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쿠폰이나 티켓을 발행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결제 시스템이 구축돼 여행객이 차 안에서 직접 결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씨커스 블록체인은 타바의 결제시스템 자산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의 자체 암호화폐인 프로그(FROG) 코인 결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타바 내비게이션에서 프로그 코인을 사용한 결제로 제주 관광을 할 수 있다. 씨커스 블록체인은 제주 관광에서 타바 시스템으로 즉시 결제 및 할인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952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홍석 씨커스 블록체인 대표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90% 이상이 렌터카를 사용한다. 1만대에 달하는 렌터카에 타바 시스템이 탑재돼 프로그 코인을 통한 결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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