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인트론바이오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동물용 사료첨가제에 대해 해외(인도네시아, 멕시코) 첫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동물용 항생제가 먹거리 안전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들이 생기면서 항생제 대체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테리오파지 사료첨가제는 인트론바이오로부터 박테리오파지 원제를 공급 받아, 씨티씨바이오의 사료첨가제 제형기술을 접목시켜 생산하는 제품이다. 최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 8곳 양식장에 양식 어류 항생제 대체 물질로 박테리오파지 사료첨가제를 보급했고, 세균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씨티씨바이오 사료첨가제는 국내에서는 2006년에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이번 멕시코 허가를 통해 중남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이번 해외 판매허가를 계기로 씨티씨자임과 연계해 더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현재 1개의 동물용 백신제품이 품목허가를 획득해 내년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3개 품목은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