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관세휴전'에 1% 넘게 올라…외국인·기관 '사자'
3일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 소식에 1% 이상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66%) 상승한 2131.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2127.78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상대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1억원과 172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15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전체 1864억원 매수 우위다.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종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나,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업종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3%와 1%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7포인트(1.36%) 상승한 705.2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51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0원 내린 11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