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부진한 영업 상황을 반영하더라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사업 가치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3분기 전체 게임 매출액은 1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보드 게임 매출은 지속적인 트래픽 하락과 규제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 역시 지속적인 하락세로 수년간 신규 라인업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매출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과제는 아직 남아있다"면서도 "올해 기준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로 밸류에이션은 과거 대비 절대적으로 낮아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