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개 의약품 美 승인 예상…한미약품·동아에스티 최선호"
연초부터 불거진 연구개발비의 회계 이슈는 금융당국의 지침 마련으로 해소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거래가 재개되고 상장폐지되지 않는다면 불확실성 및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제 시선은 내년 초 열리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로 향할 것이며, 새로운 연구개발 흐름 및 기술협력 소식이 나온다면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최대 7건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대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한미약품 롤론티스, 메지온 유데나필의 판매허가가 내년 4분기에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임상 후기 단계 후보물질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결과 발표도 다수 예정돼 있다. 신라젠 펙사벡, 바이로메드 VM-202는 신약인데다가 관련 시장 규모도 크다고 했다.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삼중저해제, 동아에스티의 DA-1241 등의 결과 발표도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2019년 업종 최선호주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를 꼽았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내년 다수의 임상 진척과 2020년 롤론티스 및 오락솔 출시로 기술료 유입이 기대된다"며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과 DA-1241의 1b상 완료로 기술수출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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