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불확실성 해소와 내년 1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 대한 기대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연초부터 불거진 연구개발비의 회계 이슈는 금융당국의 지침 마련으로 해소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거래가 재개되고 상장폐지되지 않는다면 불확실성 및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제 시선은 내년 초 열리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로 향할 것이며, 새로운 연구개발 흐름 및 기술협력 소식이 나온다면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최대 7건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대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한미약품 롤론티스, 메지온 유데나필의 판매허가가 내년 4분기에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임상 후기 단계 후보물질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결과 발표도 다수 예정돼 있다. 신라젠 펙사벡, 바이로메드 VM-202는 신약인데다가 관련 시장 규모도 크다고 했다.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삼중저해제, 동아에스티의 DA-1241 등의 결과 발표도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2019년 업종 최선호주로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를 꼽았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내년 다수의 임상 진척과 2020년 롤론티스 및 오락솔 출시로 기술료 유입이 기대된다"며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과 DA-1241의 1b상 완료로 기술수출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 7개 의약품 美 승인 예상…한미약품·동아에스티 최선호"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