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저녁 6시 이후 금식’은 다이어트 절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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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
그러나 필자는 오히려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면 오후 6시의 강박에서 벗어날 것을 조언한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생활패턴이 다르다는데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의 생활패턴부터 살펴보자. 야근을 하지 않는다면 보통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은 저녁 6시다. 그렇다면 칼 퇴근을 해도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회사 근무 중에 저녁을 먹거나 굶어야 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밤에 일을 하거나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자영업자, 교대 근무자 등에게 오후 6시 이후에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다이어트법이다. 그래서 저녁 6시 이후 금식은 모두에게 진리일 순 없다는 것이다.
다이어터들 중 이 방법을 고수하려다가 되려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이른 저녁 식사로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아침까지 12시간이 넘는 긴 공복감을 참지 못해 야식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다른 시간이 아닌 저녁 6시일까?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돼 영양분으로 흡수되기까지 약 4시간 정도가 걸린다. 때문에 밤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 음식이 미처 다 소화되지 못한 상태로 잠이 들어 쉽게 살이 찐다.
게다가 저녁으로 갈수록 우리 몸에 대사기능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 점심 식사보다 저녁 식사는 소화나 흡수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6시 이전에 식사를 끝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늦게 저녁 식사를 해야 한다면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이 많은 라면이나 배달음식 대신 우유나 두유 한 잔, 또는 삶은 계란 1~2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로 공복감이 해소되지 않아 식사를 해야 한다면 두부, 생선, 부드러운 채소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가볍게 즐겨 보자.
저녁 식사 이후에 칼로리를 소비하는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 또한 체중 감량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 헬스, 달리기 등 고강도의 운동보다 집을 청소한다거나 집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등 가벼운 움직임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볍게 활동량을 늘리는 일이므로 오늘 당장 저녁식사 후 실천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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