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정상화가 순조롭다며 내년 상반기 2300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반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는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중국 정부 모두 분쟁 해결을 위해 한 걸음씩 물러서는 등 미중 무역분쟁 이슈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공산당 중앙위 4차 전체회의,12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한 정책 구체화로 신흥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는 당분간 제어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2300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2100선 안착시도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한 과정으로 봐야한다"며 "지수가 2100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2200선도 가시권에 들어오며 내년 상반기 코스피는 2300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낙폭과대 가치주 성격이 강한 반도체, 화학, 증권 업종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