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북미산 랍스터 판매경쟁이 불붙었다.이마트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할인행사 ‘블랙이오’에서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325g 안팎)를 역대 최저가인 마리당 698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정상가(9800원)보다 28.7% 싸다. 준비한 물량도 11만 마리로 역대 최대다.자숙 랍스터는 살아 있는 랍스터를 캐나다 현지 공장에서 바로 쪄 급랭한 상품이다. 원형과 선도가 유지돼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지난 5~6월 어획기에 잡힌 물량으로 이 시기 랍스터는 살이 꽉 차 있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꼬리만 따로 잘라낸 ‘랍스터 테일’(1미·냉동·캐나다산, 140g 안팎)도 기존 정상가(8980원) 대비 2000원 할인한 6980원에 판다.롯데마트도 롯데쇼핑 창사 39주년을 맞아 8일부터 전 매장에서 ‘미국산 활(活)랍스터’ 판매를 시작했다. 총 3만 마리를 항공으로 직송해 선보인다. 가격은 한 마리에 1만4800원(냉장·450g 안팎)이다. 700g 안팎의 랍스터는 한 마리에 1만9800원에 판매한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이마트가 개점 25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중 최저가 할인 행사 '블랙이오'에서 캐나다산 랍스터를 선보인다.이마트는 8일부터 일주일간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325g 안팎)'를 역대 최저가인 1마리당 6천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기존 정상가(9천800원)보다 28.7% 싼 가격으로 물량 또한 역대 최대인 11만 마리를 준비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자숙 랍스터는 살아있는 랍스터를 잡은 후 인근 공장에서 바로 쪄서 급랭시킨 상품으로 원형과 선도를 유지한 채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다.5∼6월 캐나다 주 어획기에 잡힌 물량으로, 이 시기의 랍스터는 살이 꽉 차 있고 껍질이 단단해 살 보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마트는 꼬리만 따로 잘라낸 '랍스터 테일(1미·냉동·캐나다산, 140g 안팎)' 역시 기존 정상가(8천980원) 대비 2천원 할인된 6천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조선익 수산 바이어는 "늘어나는 국내 랍스터 소비에 따라 6개월간 준비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랍스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이마트가 올해 처음 시작한 ‘블랙이오’ 할인행사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이마트는 행사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방문객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블랙이오는 이마트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자체 할인행사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란 의미다. 할인행사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행사 초반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한우였다. 나흘간 팔린 한우는 100억원어치에 달했다. 이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다. 전 품목을 40% 싸게 판매한 게 주효했다. 평소의 절반 값에 내놓은 굴비와 계란도 각각 80만 마리, 30만 판이 팔려나갔다.이마트는 대대적인 신선식품 할인을 이어간다. 8~14일 한돈자조금협회와 공동으로 삼겹살을 100g에 1330원에 내놓는다. 칼집삼겹살은 1435원, ?에이징 삼겹살은 1526원, 목심구이는 1330원이다. 평소 2000~3000원대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이다.롯데마트도 8~14일 미국산 랍스터, 호주산 소고기, 제주산 감귤 등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멕시코산 아보카도,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 감귤, 배 등 신선식품 위주로 할인율을 높게 책정했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