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은 혈우병A 치료제의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치료 경험이 있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B도메인 결손 재조합 혈액 제8응고 인자인 'PGA40'의 안전성, 유효성 및 약물 동력학 연구를 위한 다기관 및 다국가 임상시험이다.

연말까지 임상시험 허가를 득하고 내년 초부터 한국 중국 터키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 환자모집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국을 제외한 외국의 임상시험은 팬젠이 구축해 놓은 각국의 협력사들이 팬젠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혈우병시장은 선진국 위주의 시장에서 약 8조원 규모란 설명이다. 팬젠의 주력 시장이 될 제3세계 시장의 향후 잠재 시장 규모도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젠은 2021년에 제품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