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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 건강상식] 휴일 없는 워킹맘 두 번 울리는 '손목터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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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자생한의원 최성훈 대표원장
    [한방 건강상식] 휴일 없는 워킹맘 두 번 울리는 '손목터널증후군'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이 부는 가운데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약 126만명으로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워라밸의 의미가 무색하게도 직장, 육아, 가사 3중고에 쉴 틈 없는 워킹맘들은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600명의 워킹맘 가운데 '자신이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휴일 없는 워킹맘들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위는 바로 손목이다. 집안 가사일과 육아에 손목을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이다.

    손목 관절이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염증 등으로 인해 두꺼워진 손목 힘줄이 손의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손목터널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손 저림과 함께 타 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방치될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약 18만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 1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80%나 늘어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5배 정도 많이 발견되며 특히 중년 여성의 비율이 높은 만큼 현재 30~40대를 보내는 워킹맘들의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으로 손목 관절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정제한 한약재 추출물을 환부에 약침 형태로 주입해 손목 주변 근육·인대를 강화시키고 염증을 제거한다. 이와 함께 뜸과 한약을 처방해 경락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법으로는 휴식이 1순위로 꼽힌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손목 동작은 피해야 한다. 배우자와 육아와 가사 비율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워킹대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만큼 남편들의 배려가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장시간 손목을 써야 하는 경우라면 보호대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귀가 이후 스트레칭과 마사지, 온찜질을 해주면 손목의 피로가 풀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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