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두산밥캣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22억원과 1122억원이다.

이 증권사의 이상현 연구원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0.7%, 1.9%씩 상회할 것"이라며 "무역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컴팩트 장비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 두산밥캣은 시장보다 아웃퍼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북미시장은 5~7%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두산밥캣은 프로모션 강화 및 딜러 재고확충 등으로 시장성장률을 아웃퍼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럽은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매출 회복이 아직 더디지만 채널과 제품라인업 추가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고 아시아라틴은 상반기 신흥국 경기개선흐름이 무역전쟁 여파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