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3분기 실적 부진에 6%대 급락하면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한샘은 전날보다 3900원(6.35%) 하락한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저가를 경신한 뒤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빠지는 모습이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으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8% 줄은 4284억원, 영업이익은 71% 급감한 14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증권사 김선미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 후 올해 4분기에도 부엌 및 건자재 판매 부진이 이어진다면 주택경기 민감도 확대, 중장기 실적 성장률 축소로 이어져 기업가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