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가 실적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도이치모터스는 전날보다 150원(2.68%) 오른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날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3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바닥 수준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07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5억원, 1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의 근거는 3분기 도이치오토월드 추가 분양분 반영 및 BMW 화재 이슈에 따른 신차 매출 부진에도 불구 리콜 시행에 따른 A/S 부문의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1459억원, 504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말 이후 지속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고, 2020년 초까지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 수익 인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도이치오토월드 조성 이후에는 자체 운영 시설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한 추가적 실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시 도이치모터스의 실적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성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