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는 계열회사인 켐트로비나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차입한 39억6000만원 규모의 채무금액을 보증키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5.3% 규모다.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10월 10일까지다. 채무보증 총 잔액은 206억1410만원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켐트로닉스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최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시회 ‘2018 ITSWC’에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켐트로닉스는 전시회에서 V2X(Vehicle-to-Everything) 통합 스마트 안테나 등을 소개했다. V2X는 차량과 인프라, 운전자 등 외부 다양한 요소가 상호 소통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통 상황, 추돌 가능성 등 다양한 주행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를 방지하도록 돕는다. 올해 ITSWC엔 100여 개국 400개 기업이 참가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센서기술 등을 전시했다.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는 “2020년엔 자율주행이 본격화하고 2035년이면 차량의 75% 이상이 자율주행차로 바뀔 것”이라며 “자체 핵심 기술을 토대로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켐트로닉스가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V2X’의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V2X(Vehicle-to-Everything)는 차량과 인프라, 운전자 등 외부 다양한 요소가 상호 소통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통 상황, 추돌 가능성 등 다양한 주행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를 방지하도록 돕는다. 켐트로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 기술 제품 확인서를 발급받았다.켐트로닉스는 지난 6월 국내 자율주행 기술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 V2X 단말기 세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V2X 기술력을 확보해 자율주행차 통신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전자 및 화학 사업을 중심으로 V2X(Vehicle-to-everything) 등 신규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V2X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차량 대 보행자(V2P) 등 차량과 외부를 연결하는 차량 통신 시스템을 말한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2020년까지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V2X단말기가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자율주행차와 관제센터 간 통신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역에 약 13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에는 세계 최초로 일반차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자율주행차 테스크 기반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V2X단말기가 BSM(Basic Safety Message)을 기반으로 차량 간 통신을 통해 진행방향 교통정보, 위험지역 접근 경보, 충돌 경보 등 정보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인프라 간 통신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사고발생 지역 경보, 교통과제 등을 수신할 수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켐트로닉스의 경우 LTE와 차량통신 기술인 웨이브(Wireless Access for Vehicular Environment)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단말기 총 100대를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켐트로닉스가 공급하는 V2X 단말기는 판교제로시티와 판교역 구간을 운전자 없이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 '제로셔틀'과 더불어 판교제로시티 내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교제로시티 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켐트로닉스는 앞으로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에도 적극 참여,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