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삼성전자 1%↓
코스피지수가 4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09%) 내린 2307.4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31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되며 국채 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를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2.08포인트(0.07%) 소폭 오른 2925.5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뛴 8025.0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179억원 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12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8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51억원 순매도)를 합해 14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등이 1~2% 내리는 반면 기계 건설업 의약품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대 약세다. 현대차 포스코 등은 2% 이상 떨어지는 중이다. SK하이닉스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44포인트(0.68%) 오른 800.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억원과 7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179억원 규모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는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0.63%) 오른 11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