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엘러간이 메디톡스의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2022년 출시 계획을 드디어 밝혔다고 전했다. 메디톡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만원을 유지했다. 엘러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용 분야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엘러간은 2013년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한 액상형 차세대 보툴리눔톡신을 바이알(유리병) 형태로 개발해 미용 용도로 2022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개발이 지연되면서 엘러간이 이 제품을 사장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김미현 연구원은 "차세대 톡신의 미국 임상 3상은 올 4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판매허가에 대한 반응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봤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중국 규제당국에 기존 분말형 보툴리눔톡신 제제에 대한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통상의 절차를 감안해도 조만간 규제당국의 의견을 알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내년 5~6월께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김 연구원은 "태국 합작사는 지난해 1분기 설립돼 올해 초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 판매가 시작되면 현지 합작사인 메디블룸 차이나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된다"고 했다. 메디톡스의 올 3분기 실적은 중국 정부의 따이공(보따리상) 단속 심화로,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신한금융투자는 3일 국내 헬스케어 지수가 양호한 해외 지수의 흐름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메디톡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등을 꼽았다. 배기달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 헬스케어 지수와 국내 지수의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1분기에는 국내 지수 상승률이 약 20%에 달했는데, 해외는 약보합에 머물렀고 4월 이후에는 국내가 약 10% 하락했는데 해외는 1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신약개발 업체의 회계처리 이슈 등 불활실성이 완화되면 이달부터는 양호한 해외 헬스케어 지수의 흐름을 국내도 따라갈 것으로 봤다. 또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이 3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추정이다. 최근 JW중외제약이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 등 국내 상위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2포인트(0.04%) 내린 2308.2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간밤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연일 상승 중인 미국 지수의 영향을 받아 2310선에서 오름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간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6124.5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2포인트(0.57%) 오른 2914.04, 나스닥은 79.65포인트(0.99%) 오른 8109.6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184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은 홀로 240억원 규모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1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44억원 순매도)를 합해 156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지수가 1% 넘게 오른 반면 철강·금속과 통신업 업종지수 등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1위 삼성전자가 소폭 오른 반면 2위 SK하이닉스는 1% 넘게 하락세다. 3위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30% 내리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80포인트(0.10%) 오른 803.98을 기록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6억원 규모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8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실적 부진을 기록, 1.57% 내리고 있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하락 중이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5%) 오른 1110.70에 거래되고 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