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ICT 스마트섬유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제공.
5일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ICT 스마트섬유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제공.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 섬유패션 분야 대표 박람회인 ‘프리뷰인 서울’에서 웨어러블 테크(Wearable Tech) 특별관을 선보였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막한 프리뷰인 서울은 오는 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섬유수출입조합이 운영하는 웨어러블 테크관은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스마트섬유 중간재 ‘e-텍스타일’ △스마트 웨어러블 패션 완제품 △IT(정보기술)융합 개인 맞춤 의류 생산 시스템 등 모두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섬유 생산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LF(엘지패션)와 블랙야크, 에스엔티, 광림섬유 등 12개 섬유패션 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ICT융합 스마트섬유 중간재 e-텍스타일 에스엔티와 영풍필텍스, 웰테크글로벌, 광림섬유 등에서 ICT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섬유 제품을 출품했다. 에스엔티는 광섬유 모듈을 이용한 스포츠용 의류와 모자, 가방 제품을 내놨다. 영풍필텍스는 금속 복합 가공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터치 모터사이클 장갑을, 광림섬유는 압력과 신축 감지 기능을 갖춘 텍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 웰테크글로벌은 무선 조종이 가능한 스트레치 센서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야크와 K2코리아, 데상트코리아 등은 양산화를 앞둔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을 들고 나왔다. 블랙야크는 겨울철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 기능을 갖춘 세탁이 가능한 발열제품을 내놨다. K2코리아는 범죄 예방 기능을 갖춘 모듈형 세이프티 스마트웨어를 공개했다. GPS와 저전력 통신망 기술을 이용해 긴급호출이 가능한 K2가디언즈는 의류와 가방 등에 부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피에스솔루션은 광섬유 압력센서가 장착돼 자세를 교정해 주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매트를 출품했다. LF(엘지패션)은 온라인 상에서 개인의 신체 사이즈에 옷 크기를 맞춰 주고 원하는 디자인의 의상을 생산하는 온라인 피팅, 디자인 서비스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섬유수출입조합 관계자는 “올해 웨어러블 테크관은 201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인 제품들로 구성됐다”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개막일인 5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선 ‘ICT 스마트섬유 경진대회 시상식’과 ‘글로벌 ICT융합 스마트 섬유제품 동향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동시에 개최됐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