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희귀질환인 듀센형 근디스트로피(DMD) 치료 신약인 'BLS-M22'에 대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BLS-M22는 DMD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DMD는 근육 위축증 가운데 가장 빈도 높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근력과 호흡 기능을 호전시키는 방법 외에 현재까진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BLS-M22는 근육 형성을 방해하는 '마이오스타틴'을 억제해 근육 형성을 촉진한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글로벌 임상위탁기관(CRO), 연구진들이 함께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 평가 뿐 아니라, 면역원성 결과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