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54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에 대해 "재무제표상 평가손실 인식이고, 회사의 영업과는 무관하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카페24는 지난해 8월 발행한 275억원 규모의 제10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해 올 6월 말 기준 54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한 바 있다.

카페24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BW에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이 부여돼 있는 경우 주가 변동에 따라 공정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부채로 규정하고 있다"며 "주가가 상승하면 금융상품 평가손실, 주가가 하락하면 금융상품 평가이익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라 금융상품 평가손실금액이 발생했으나 재무제표상 평가손실 인식은 실제 손실 발생하거나 현금 유출이 있는 사실이 아니기에 회사 영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