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30일 장중 점차 낙폭을 확대해 6%대 급락하고 있다. 최근 호실적과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1만원(6.13%) 내린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26일 장중 16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전날 보합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25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 덕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6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781억원을 16%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6% 늘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