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EU 무역갈등 완화에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오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사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26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0포인트(0.55%) 오른 2285.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80선서 상승 출발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만난 가운데,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4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100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도 순매도하고 있지만 물량이 크진 않다. 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순매도로 전체 8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은행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2%대 뛰고 있다. 셀트리온 LG화학 등도 상승세다. 포스코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1.51%) 오른 760.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주는 전날까지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 중이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 올랐다. 바이로메드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등도 2~7%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0.63%) 내린 11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