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호조에 상승…기관 '사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사자'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28%) 오른 2279.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80선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만난 가운데,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8억원과 5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전체 33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2%) 오른 751.2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과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주는 전날까지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 중이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36% 올랐다. 바이로메드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등도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0.66%) 내린 11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