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매출 42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와 28.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5.8%였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및 필러 제품의 아시아 지역 매출 회복의 지연으로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TV광고 집행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출한 브라질과 러시아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필러 제품 '더 채움'의 경우 안면미용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새로 출시한 음경확대용 제품을 한미약품과 손잡고 판매하는 등 강화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RNA 간섭(RNAi) 기술 기반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은 국내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웰라쥬는 올리브영 전국 700여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매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자원과 인력을 집중시켜, 신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