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흐름 이어가…코스닥 2%↓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다.

2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84%) 내린 2269.92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80선 후반대에서 하락 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억원과 12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5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제조업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 은행 등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2% 넘는 낙폭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21.35포인트(2.70%) 하락한 770.2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 1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0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0.39%) 내린 11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