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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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40억3000억달러)보다 1.0% 증가한 40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펀드 자산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1922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4% 늘었고, 채권형 펀드(1432억달러·1.7%), 주식형(191억달러·0.1%), 혼합형(175억달러·0.3%) 순으로 순자산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졌고,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2206억달러 늘어 4.1% 증가했다. 유럽(2197억달러·1.6%), 아프리카(25억달러·0.4%) 등도 순자산이 늘었다. 반면 미주는 427억달러가 감소해 0.2% 줄었다.

국가별로는 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5개국 중 미국(791억달러·0.4% 감소), 호주(218억달러· 1.0% 감소), 캐나다(171억달러·1.5% 감소), 네덜란드(33억달러·0.4% 감소)를 제외한 11개국에서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펀드 순자산이 2156억달러(13.2%) 늘어 15개국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224억달러(5.4%) 증가한 4409억 달러로, 전세계 13위를 유지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