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삼진제약에 대해 수익성이 꾸준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9%, 10.7% 증가한 2597억원, 51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전문의약품(ETC)와 일반의약품(OTC)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4% 증가한 547억원, 8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11.7% 개선된 9억원으로 추산했다.

ETC부문 성장은 주요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고지혈증 치료제 '뉴스타틴' 시리즈, 치매치료제 '뉴토인', 뇌기능개선제 '뉴라세탐'의 처방 증가 덕이라고 풀이했다. OTC부문은 식용촉진제 '트레스탄츄어블정'의 신규 매출이 발생해 매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수익성은 매출 성장에 따라 원가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성장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프리미엄 적용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