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CSA 코스믹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된 화장품주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SA 코스믹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가진 가장 싼 화장품 주식"이라며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6% 증가한 221억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1분기 46%에서 2분기 69%로 늘어나 중국 수출 확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에도 철저한 가격 통제로 하반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로 브랜드 화장품 업종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6.0% 증가한 96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브랜드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이 30배임을 고려하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