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1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한세실업 부진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과도한 수준이어서 저가 매수 기회로 고려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한세실업의 1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한세예스24홀딩스 주가가 4월 이후 약 40% 하락했다"면서도 "한세예스24홀딩스가 보유한 5개 자회사 지분가치를 감안할 경우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보유한 주요 자회사 지분은 한세실업(지분 42.0%), 예스24(50.0%), 동아출판(100%), 한세드림(88.0%), FRJ(88.6%)이고, 한세실업이 연결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세실업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원면 가격 상승, 다품종 소량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성 악화로 1분기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가가 급락했으나 한세실업의 실적 부진을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를 감안한 한세예스24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5603억원이고,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0% 할인된 수준"이라며 "하반기 한세실업의 실적이 반등(턴어라운드)할 경우, 주가 회복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