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이 주주가치 제고 및 안정적인 주가 관리를 위해 64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21일까지 보통주 50만주를 장내에서 직접 취득할 예정이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미래에셋대우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8만9198주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사진)이 회사 주식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코리안리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매수하는 동시에 회사 지배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 사장은 지난 3월 23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코리안리 총 8만8765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그의 지분율은 종전 3.50%에서 3.57%로 확대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는 지난 2월23일 1만2250원(종가)을 찍은 뒤 한 달 이상 하락궤적을 그렸다. 이후 지난달 6일 1만950원에 ‘바닥’을 찍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종가는 1만1500원이다.코리안리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53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이를 반영해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자산운용 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며 코리안리 목표가를 1만3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최근 높였다.일각에서는 원 사장이 지배력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고(故) 원혁희 코리안리 명예회장의 삼남인 원 사장은 1986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30년 동안 이 회사에 근무했다. 2세 경영인으로서 차근차근 모든 직급을 밟아 2013년 대표이사(사장)에 올라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원 사장 및 특수관계인의 코리안리 보유 지분은 22.43%다. 원 명예회장의 부인인 장인순 씨가 5.72%, 장남인 원종익 코리안리 고문이 3.52%, 차남 원영씨가 3.48%를 보유하고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김홍곤 KB자산운용 전무가 홍콩의 금융투자 전문지인 '아시아 에셋 매니지먼트'(Asia Asset Management·AAM) 주최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한국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26일 아시아 에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홍콩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 자본시장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상식'을 열였다. 시상식에는 13개국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운용사, 헤지펀드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홍콩에 본사를 둔 AAM은 약 28년간 아시아 자산운용 업계 동향과 심층 분석, 종합 정보를 제공해 왔다. 해마다 아시아 13개국 연기금과 운용사, 펀드매니저를 심사해 각 자산·상품별로 최고 성과를 낸 기관과 개인에 시상하고 있다. 수상 항목은 올해의 CEO, 올해의 CIO, 최우수 주식 펀드매니저, 최우수 채권 펀드매니저, 최우수 ETF 펀드매니저, 최우수 연금 펀드매니저 등 '개인상'과 최우수 기관 판매 하우스, 최우수 금융기관 등 '기관상'이 있다.이번 시상식에서 이 전문지는 지난해 성과를 평가해 한국부문에서는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전무가 인공지능(AI) 퀀트 최고투자책임자상을 수상했다. 또 베스트 ESG 매니저부문 기관상에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이 수상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