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0원(0.98%) 내린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5400원까지 밀려 액면분할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14조8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15조6422억원)보다는 5.37% 감소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직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이는 15조원대를 예상한 금융투자업계의 예상치에 못 미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5조2704억원이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