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GS홈쇼핑에 대해 "렌탈 상품과 의류 호조로 올 2분기 취급고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9.9%의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미용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 판매가 호조인 가운데 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렌탈 상품과 의류 판매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지난 4월과 5월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가 6월 들어 크게 증가해 전체 취급고 성장을 확대 중"이라며 "전반적인 소비 부진에도 합리적인 소비 채널인 홈쇼핑을 통한 구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최근 취급고 성장이 높은 송출 수수료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홈쇼핑 송출 수수료는 티커머스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채널 확보로 예상을 초과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GS홈쇼핑의 취급고 성장이 예상보다 높은 송출 수수료 부담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년도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 13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의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도 2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성장하는 수준은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